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 제작에 비상이 걸렸다. 잡스 역할을 맡기로 했던 주연 배우 크리스천 베일이 출연하지 않기로 마음을 바꾼 탓이다.
3일(현지시간) 씨넷 등 주요 IT 전문매체들은 미국 연예 매체인 할리우드리포터를 인용해 베일이 잡스의 전기 영화에서 주연 배우 역할을 맡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소니픽처스가 제작하는 이 영화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연출한 대니 보일이 메가폰을 잡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이야기를 다룬 ‘소셜네트워크’ 각본을 쓴 아론 소킨이 시나리오를 맡았다. 특히 베일이 주연으로 합류하며 큰 화제가 됐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베일 측 소식통을 인용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베일이 출연을 번복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베일의 출연 철회에 따라 제작진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스팅에 나섰지만 디카프리오 측에서는 별다른 응답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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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당초 올 겨울부터 촬영을 시작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역할에는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인 세스 로건이 최근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