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PC 운영체체(OS) 시장에서 윈도8과 윈도8.1를 합친 점유율이 15%를 넘어섰다. 윈도XP와 윈도 비스타에서 이탈한 사용자들이 윈도8.x버전을 선택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디기만 했던 윈도8.x 확산에 속도가 붙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벤처비트는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 조사결과를 인용해 10월 윈도8과 윈도8.1을 합산한 점유율이 16.8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넷애플리케이션 집계에 따르면 윈도8은 9월 보다 0.29% 포인트 증가해 5.88%를 기록했고, 윈도8.1은 4.25%포인트 늘어나 10.92%를 기록했다. 윈도8과 윈도8.1은 9월 말 12.26%를 기록 중이었다.
보도는 8.x버전의 증가폭이 확실히 커졌고 특히 윈도8.1은 드디어 두자리수 점유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윈도8.x 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윈도XP와 윈도 비스타에서 이탈한 사용자들을 수용한 결과다.
윈도 비스타는 2.82% 점유율을 기록했다. 9월과 비교하면 0.2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윈도XP는 6.69% 포인트 하락해 17.18%를 나타냈다.
보도는 9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이 새로운 PC를 장만하자 자연스럽게 윈도XP 점유율은 하락하고 8.x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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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윈도7은 여전히 점유율 53.05%를 기록하면서 가장 인기있는 PC운영체제(OS)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보다 0.34%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윈도7은 올해 1월 47.49%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31일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OEM(PC제조업체)에 윈도7 일반 사용자용 버전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윈도7은 계속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