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10회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을 지난 1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작장애인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200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수원시 매탄동 소재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80명의 참가자들은 전맹부, 저시력부로 나누어 그 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를 통해 갈고 닦은 정보화 검색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인솔교사들과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복지, 사회공헌, 일반상식 분야 등에 관한 정보화 검색능력을 겨뤘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노트북 등 시상품이 수여됐다.삼성전자는 10주년을 맞아 '라이트 오브 호프 삼성 애니컴 어워드(Light of Hope Samsung Anycom Award)'를 처음으로 제정해 시상했다.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회원들 중에서 뜨거운 열정과 빛나는 노력으로 희망을 찾은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1명씩 선발한다.
올해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경기도 여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문광만씨(만45세)가 선정됐다. 문씨는 20대 후반이던 지난 1999년 포도막염으로 인해 중도 실명하고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를 통한 재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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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울맹학교와 중부원격대학원에서 공부를 계속해 현재 사회복지사와 심리상담사1급, 인터넷정보관리사, 점역교정사 등을 취득해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안재근 부사장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은 단순히 시각장애인들의 컴퓨터 정보검색 실력자를 가리는 자리가 아닌 IT강국 대한민국에서 당당한 미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자리라며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 스포츠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장애 차별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