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도에서 'iFon'이라는 상표를 쓰는 모바일폰 회사와 상표권 분쟁을 벌인다.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31일(현지시간) 애플이 인도시장에서 iPhone 상표를 쓰는 문제와 관련 iFon 이라는 상표로 모바일폰을 판매하고 있는 인도 현지의 아이보이스(iVoice)라는 기업과 상표권 분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보이스는 최근 인도 지적 재산권 항소 위원회(Intellectual Property Appellate Board/이하 IPAB)에 애플의 iPhone 상표 등록을 취소해달라고 청원하며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했다.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2007년 맥 월드 엑스포에서 아이폰을 도입한 직후 아이보이스의 iFon은 해외 파트너사의 금융 지원이 철수되고 다른 재정지원이 빠져나가면서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겪었다.
또 보도는 애플이 지난 2008년 인도 상표권 등록소(Trade Mark Registry/이하 TMR)에 iFon 상표를 iPhone과의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청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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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카테시와란 바이야푸리(Venkateshwaran Vaiyapuri) 아이보이스 이사는 우리는 2007년 5월부터 iFon 상표를 사용해 왔지만 애플이 인도시장에 iPhone 상표를 사용한 것은 2008년부터라고 주장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iFon 상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지난 2008년 인도 상표권 등록소에 요청하고 뒤이어 2010년 IPAB에 요청했지만 인도 시장에서 iFon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