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코프레즌스(copresence)'라는 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다. 정확하게 어떤 용도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런 가운데 IT블로그 테그에리스가 31일(현지시간) 코프레즌스는 안드로이드와 iOS간 크로스 플랫폼 메세징 시스템일 것이라고 예고해 주목된다.
IT전문 미디어 기가옴도 테크레이스 전망에 대해 그럴듯 하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기가옴은 크롬 브라우저의 근간을 이루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미움을 분석한 뒤 코프레즌스가 언급된 부분 18개를 찾아냈다. 관련 버그 목록이 최근 업데이트된 것을 감안하면 구글은 코프레즌스에 대해 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듯 하다고 기가옴은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메세징( Google Cloud Messaging: GCM)을 언급한 부분도 눈에 띈다. GCM은 이미 나와 있는 기술이다. 개발자들은 GCM을 통해 서버로부터 파일이나 데이터를 자신들의 안드로이드앱에 전송할 수 있다.테크에리스는 코프레즌스가 GCM 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크에리스는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점검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개인간 파일 전송을 암시하는 많은 이미지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iOS와 OS X간 파일전송을 가능케 해주는 에어드롭과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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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중 하나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간 음악이 공유되는 것처럼 보였다고 테크에리스는 전했다.
한편 지난달 구글 플레이 서비스 소프트웨어 리뷰에서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코프레즌스는 니어바이(Nearby)라고 하는 한 구글 서비스와 관련된 것일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