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3분기 매출 1천605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직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직전 분기 대비 55.6%나 급감했다. 당기 순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0.8%, 직전 분기 대비 71.8% 감소했다.
총 가입자는 426만 명으로 지난 2분기 424만명에서 2만명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에 따라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가입자 순증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신규 가입자는 약 19만1천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지 가입자도 늘어나면서 순증가입자는 2분기 2만7천명에서 3분기 1만4천명을 기록했다.
영업익이 대폭 하락한 부분은 영업비용 증가와 함께 영국 소프트웨어 회사 NDS에 수신제한시스템 사용료 미지급 보상금에 따른 것이다. 국제분쟁에 패소하면서 KT스카이라이프가 배상한 보상금은 약 250억원에 이른다.
관련기사
- KT스카이라이프, 1분기 영업익 322억원2014.10.30
- KT스카이라이프 “NDS가 281억원 배상 청구”2014.10.30
- KT스카이라이프, 작년 영업익 993억원…사상 최대2014.10.30
-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케이블로 본다”2014.10.30
아울러 회사 측은 SD화질 가입자의 HD 전환에 따른 비용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어난 영업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HD 플랫폼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14개의 자체 채널을 확충한 것이 3분기에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