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 3Q 영업익 57억…전년 比 19.4%↓

행사 영업비용 증가 및 매출채권 대손 반영 탓

일반입력 :2014/10/30 16:05

인터파크INT(대표 이기형·김동업)는 30일 올 3분기 매출 1천20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4%, 20.5% 하락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도서정가제 개정 전 행사 확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 반영, 사옥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집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3분기 전체 거래총액이 여행부문의 고성장과 공연 판매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6764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인터파크INT의 항공권 거래 건수와 숙박 거래 건수는 각각 52%, 58% 증가했다. 또 지난 해 시작한 해외여행 패키지 사업의 상품 거래 건수 역시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 부문은 전년 대비 대형 이벤트 부재 및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중심의 티켓 판매 증가 및 자회사 서클컨텐츠컴퍼니의 공연수익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7% 상승했다.

쇼핑 부문은 고마진 카테고리인 패션과 성장 카테고리인 리빙·식품 거래액이 증가하며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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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문은 국내 도서 정가제 개정 전 마케팅 강화에도 독서율 하락에 따른 시장 규모 축소 영향으로 3분기 거래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인터파크INT 측은 “3분기는 도서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투어부문의 분기 사상 최고 실적 달성과 공연 부문의 실적 개선을 통해 거래총액과 매출액 모두 증가 했다”며 “여행부문이 지속적인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고, 4분기는 연말 공연 성수기인 만큼 개정된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도서 시장이 안정화되면 당사의 볼륨성장과 함께 이익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