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의 국내외 게임시장 동향, 게임 이용자 현황, 게임문화, 게임기술, 법제도 및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4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2년 9조7천525억 원 대비 0.3% 감소한 9조7천198억 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확실한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게임산업의 규모는 오는 2016년까지 소폭의 성장과 축소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https://image.zdnet.co.kr/2014/10/30/UWcPJU7kDal7G4lwQOjc.jpg)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게임제작 부문의 매출은 7조9천941억 원으로 지난 2012년 대비 1천13억 원 증가한 반면 게임유통 부문의 매출은 1조7천257억 원으로 지난 2012년 대비 1천340억 원 감소했다.
게임 제작 부문의 매출은 일정 규모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유통 부문의 매출은 이전부터 이어져 온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 감소와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 증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대비 19.6% 감소한 5조4천523억 원으로 한국 전체 게임시장 중에서 56.1%를 차지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대비 190.6% 증가한 2조3,277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한국 전체 게임시장의 23.9%에 해당한다
지난해 게임 수출은 27억1천5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온라인게임이 24억4천589만 달러로 전체 게임 수출액의 90.1%에 달했으며, 모바일게임은 전체 수출액의 8.2%를 차지하는 2억2천262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게임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수출의 33.4%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이 20.8%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동남아 18.8%, 북미 14.3%, 유럽 8.9%, 기타 지역 3.8%의 순으로 국산게임이 수출됐다.
한편 지난해 제작 부문 매출액을 기준 국내 게임시장(7조천941억 원, 73억5천900만 달러)은 세계 게임시장(1천170억1천600만 달러)에서 6.3%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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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상하권 한 세트 총 1천여 쪽 분량에 거쳐 게임 전문가 30여 명이 집필한 분석 자료를 담고 있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 226개와 PC방 715개, 아케이드게임장 202개, 게임 교육기관 37개, 게임 이용자 1천명 등이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2014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내달 3일부터 시중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 지역 서점을 통해 게임업체 관계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