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공개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은 외부에서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암호화 기능을 기본설정으로 지정해 보안성을 높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담당 엔지니어인 안드리안 루드윅은 블로그를 통해 롤리팝은 안드로이드에 대해 가장 달콤한 업데이트일 뿐만 아니라 롤리팝을 지지하는 막대는 단단하며, 롤리팝을 감싼 포장지는 케블라 섬유로 만들어 공격자들로부터 안팎을 안전하게 지킨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5.0 OS를 실제 막대 사탕인 롤리팝에 빗대 보안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에는 '스마트 록'이라고 부르는 기능이 추가돼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애플 iOS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하기 위해 블루투스 페어링, 근거리무선통신(NFC), 얼굴인식 중 한 가지 방법을 쓸 수 있게 했다. 스마트 록은 또한 잠금화면에서도 볼 수 있는 알림창에 대한 접속을 허용한다.
관련기사
- 구글, 나만의 운동 파트너 ‘구글 핏’ 출시2014.10.29
- 구글 기침 한번에 불법 사이트 '줄초상'2014.10.29
- 안드로이드 웹뷰, 구글플레이로 업데이트2014.10.29
- 갤S5, 새 OS '롤리팝' 적용 "더 강해진다"2014.10.29
이와 함께 구글은 '보안이 강화된 리눅스(SE리눅스)'를 안드로이드에 적용해 OS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사 기능을 개선시켰다. SE리눅스 인포싱 모드(SELinux Enforcing mode)는 안드로이드5.0를 통해 구동되는 모든 기기 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롤리팝은 디지털 정보에 대한 모든 내역을 암호화하도록 기본 설정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