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연말에 '갤럭시S5'에 최신 안드로이드 5.0 OS(운영체계)인 '롤리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사용자들이 쓸 수 있게 되는 시기는 빨라도 내년 초는 돼야 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 블로그인 '샘모바일'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12월에 갤럭시S5에 대한 롤리팝 업데이트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씨넷은 모든 갤S5에 롤리팝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델에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연내 업데이트를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기기를 취급하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업데이트에 나서 실제 사용자들에 제공하기까지는 수주에서 길게는 수개월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여전히 일반 사용자들이 롤리팝을 통해 구동되는 갤럭시S5를 쓸 수 있는 시기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구글 넥서스4/5, HTC 원 M8/M7, 소니 엑스페리아 Z2/Z3, 모토롤라 모토X/G 모델의 경우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업데이트 날짜가 지정됐으나 아직 삼성전자와 LG전자만 자사 스마트폰에 대한 업데이트 날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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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I/O'에서 처음 공개된 롤리팝은 개발자들을 위해 5천개에 달하는 새로운 API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를 적용했다. 유연성을 높이면서도 업무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샘모바일은 롤립팝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전자 자체 UI인 '터치위즈'가 구글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에 맞게 변경되며, 화면잠금알림, 멀티유저 지원, 64비트 프로세서 지원, 안드로이드 빔을 통한 파일공유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