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지난 분기동안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용자수도 늘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씨넷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3분기 동안 전년동기대비 59% 늘어난 32억 달러(3조3천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8억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두배가량 늘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0.43달러를 기록했다.
광고매출은 29억6천만달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모바일 광고 비중이 66%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3분기 월 사용자수는 13억5천만명이며, 일간 사용자는 8억6천400만명으로 집계됐다.
나스닥 장마감 후 발표된 페이스북의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컨퍼런스콜 당시 10%나 하락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다음 4분기 매출 성장률을 40~47%로 추정했고, 투자자들은 3분기보다 더딘 성장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스북은 내년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M&A와 직원고용 등을 위해 올해보다 지출액을 75%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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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2015년을 의미있는 투자의 해로 계획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한해 신규직원으로 8천명 이상을 채용했다. 1년전보다 44% 늘어난 것이다. 작년엔 대형 M&A도 많았다. 2012년 인스그램 인수에 10억달러를 썼던 것에 비해, 오큘러스 인수에 20억달러, 왓츠앱 인수에 220억달러를 지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