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앞으로 주력할 분야는 인공지능 개발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칭화대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인공 지능 개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고 벤처비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23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칭화대학에서 연설을 한 뒤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저커버그는 이날 유창한 중국어로 연설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연설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페이스북의 향후 임무를 밝힌 대목이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올해 페이스북이 설립 10년 째를 맞았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뒤를 위해선 어떤 것을 개발해야만 할까?”라고 운을 뗐다.
저커버그가 밝힌 것은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로는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것. 여기까지는 페이스북이 그 동안 해 오던 일이나 다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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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다음 대목이 관심을 끌었다. 저커버그는 “10년 뒤에는 컴퓨터가 사람보다 더 능숙하게 읽고, 듣고, 말하게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페이스북이 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실제로 인공지능 회사인 바이케어리어스 FPC에 투자를 하기도 했다. 바이케어리어스는 저커버그를 비롯해 엘런 머스크, 애쉬턴 커처 등이 4천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