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의 아버지, 애니메이션을 만들다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가 차기작을 게임이 아닌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미야모토 시게루는 현재 일본 도쿄에서 진행 중인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신규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닌텐도의 게임 피크민을 소재로 한 내용으로 총 3부작이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지난 9월 도쿄 국제영화제 출범 당시 해당 애니메이션 제작 사실을 직접 알렸었다. 그 결과를 이번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으로 게임계 관계자들은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관계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피크민은 닌텐도의 액션 게임 중 하나로 미야모토 시게루가 게임큐브용으로 2001년 첫 타이틀을 선보인 게임이다. 3편까지 발매됐으며 게임의 내용은 주인공이 의문의 행성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피크민들과 함께 탐험을 이어가게 된다는 스토리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게임계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무엇인가를 참여 할 수 있다고 봤고 작업을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애니메이션을 해보고 싶었던 프로젝트라고 언급하면서 과거에는 영화 애니메이션 작업이 전혀 다른 기술들을 요했지만 이제는 게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쿄 국제영화제는 23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 27회째를 맞이한 일본의 대표 영화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