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천문올림피아드’ 한국 종합1위 쾌거

금‧은‧동메달 총 7개 따내…최우수상도 한국 차지

일반입력 :2014/10/21 11:55

2003년부터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온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역대 여섯 번째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8위에 그쳤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키르키스스탄 비슈케크와 촐폰아타에서 12일부터 열흘간 열린 2014년 제19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The 19th International Astronomy Olympiad, 19th IAO)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17개국 79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으며, 우리나라는 안형서 학생(경기과학고 1학년)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참가한 7명의 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다른 분야 올림피아드와는 달리 15세 이하의 주니어 그룹과 18세 이하의 시니어 그룹으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된다. 국가별로 주니어 3명, 시니어 2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전년도 금‧은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의 경우 연령 기준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추가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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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3년 제8회 스웨덴에서 개최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출전해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2012년 국제천문올림피아드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한 바 있다.

미래부는 “지속적인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참가 지원을 통해 천문 과학 분야에 잠재력과 재능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양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