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 부문을 회사에서 떼어낸다.
IBM이 글로벌 칩 제조 전문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에 자사 반도체 생산 사업 부문을 15억달러를 주고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19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IBM은 앞으로 3년에 걸쳐 15억달러를 글로벌 파운드리에 지급하게 된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IBM이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용 프로세서를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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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VLSI 리서치의 댄 허치슨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IBM이 글로벌 파운드리에 돈까지 주는 것은 IBM이 필요로 하는 칩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운영하는데 따른 비용이거나 글로벌 파인드리가 자신들의 생산 시설에 그것을 적용하기 위한 비용일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에 있는 IBM 반도체 생산 시설은 대단히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아부다비 정부와 관련된 투자 회사가 소유한 회사로 반도체 위탁 생산이 주특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