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실적 부진속 감원 돌입

일반입력 :2014/10/19 13:12    수정: 2014/10/19 20:45

이재운 기자

위기의 AMD가 3분기 결국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하며 인원 감축 등 비용 절감에 돌입한다.

17일 AMD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4억3천만달러, 순이익 1천700만달러(주당 순이익 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순이익은 33.7% 감소한 수치다.

당초 시장 예상치는 주당 순이익 4센트, 매출 14억7천만달러였다. 여기에 더해 이익률도 35%에 머물러 전년 동기보다 36% 감소했다.

부진 원인으로는 PC시장의 부진과 더불어 AMD의 '효자' 사업부인 GPU 평균판매가(ASP)의 하락이 꼽혔다. 저가형 PC 판매가 늘면서 여기 탑재되는 GPU도 보급형 제품 위주로 판매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AMD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5%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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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새로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리사 수 대표는 인력 감축을 비롯한 비용 절감책을 시행한다. 특히 연말까지 전체의 7%에 해당하는 710명에 대한 감축을 시행한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하락(±3%)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