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투자한 스토리지 스타트업 한국 진출

솔리드파이어, 국내 지사 설립...올플래시 접전 예고

일반입력 :2014/10/16 17:14    수정: 2015/04/22 09:41

삼성이 투자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업체 솔리드파이어가 한국 시장에 뛰어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이어는 최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을 담당할 지사장으로 한국오라클 영업임원 출신 김영일씨를 선임했다. 솔리드파이어 한국지사는 조만간 국내 영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솔리드파이어는 퓨어스토리지, 님블스토리지처럼 미국 실리콘밸리를 무대로 활동하는 올플래시 전문 벤처업체다. 인터냅과 클라우드시그마, 이베이, 테라데이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솔리드파이어는 가트너가 지난 8월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와 별도로 공개한, 개별 제품 사용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작성한 '솔리드스테이트어레이(SSA) 핵심역량' 평가 보고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업계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솔리드파이어는 '삼성 투자를 받은 올플래시스토리지 업체'라고 공식사이트를 통해 밝히고 있다. 이달초 삼성벤처투자(SVIC)가 참여한 투자공모단계에서 3천100만달러(약 329억원)를 유치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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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파이어의 한국 시장 진출은 퓨어스토리지 등 경쟁사보다는 1~2년 늦다. 김영일 지사장이 이달부터 솔리드파이어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 '클라우던트' 한국지사장으로 일했다. 한국오라클에서는 퓨전미들웨어 영업과 공공담당, 이후 삼성 및 제조업체 고객담당을 맡았다.

솔리드파이어 관계자는 다음주 미디어 대상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며 데이브 라이트 솔리드파이어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시장 전략과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