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도 올플래시 ‘EMC보다 9배 빨라’

일반입력 :2014/09/30 03:47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오라클도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쟁에 뛰어들었다. 오라클답게, EMC 익스트림IO와 직접 비교하며, 더 높은 성능과 더 낮은 가격을 내세웠다.

29일(현지시간) 오라클은 오픈월드2014 컨퍼런스를 통해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오라클 FS1 시리즈'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FS1은 고가용성의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를 통해 플래시 용량을 페타바이트(Petabytes)까지 확장했다. 일반적인 플래시 스토리지 어레이라기보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같은 외형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은 QoS 플러스(QoS Plus)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데이터 분리(Isolation)를 위한 미세 단위의 자동 계층화(autotiering) 및 안전한 멀티 테넌시(multi-tenancy)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오라클 FS1 시리즈는 관리자 또는 오라클 FS1 시리즈 시스템의 자동적인 통제 하에서 개별 애플리케이션 별로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확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오라클 FS1-2 빌딩 블록은 EMC 익스트림IO의 X브릭(X-Bricks) 대비 테라바이트 당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최대 8배 향상된 IOPS와 9.7배 더 높은 처리량을 지원한다.

또한 디스크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옵션을 통해 플래시의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IOPS 및 테라바이트 당 최저 비용을 보장하기 위해 비즈니스 우선순위 및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 특성을 이용해 네 개의 스토리지 계층에 걸쳐 데이터를 역동적으로 자동 계층화시한다.

오라클 FS1-2는 데이터를 640KB의 블록에 이동시킴으로써 중요한 플래시 리소스 이용을 극적으로 줄인다. 동시에 플래시와 HDD 모두를 지원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성능을 최적화시켜 HP의 3PAR 및 EMC의 VNX2에 비해 효율성을 400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라클DB에 대한 하이브리드 컬럼 압축 성능을 10배에서 50배까지 향상시켰고, 애플리케이션 프로필은 오라클 DB와 애플리케이션의 원클릭 프로비저닝을 통해 구축을 가속화하고, 관리를 간소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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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FS1 시리즈는 오라클 리눅스, 오라클 솔라리스, 오라클 VM, IBM AIX, HP-UX,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및 VM웨어 등의 환경을 지원한다.

오라클 스토리지사업부의 마이크 워크맨 수석부사장은 “오라클 FS1 시리즈는 EMC, 넷앱, HP 및 IBM의 SAN 솔루션을 능가하는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드 스토리지의 탄생”이라며 “역동적인 데이터센터의 까다롭고, 다양한 업무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고성능 플래시 스토리지 기술 이용을 기초부터 최적화 및 자동화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