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한국에도 플래시레이 시범 공급

일반입력 :2014/09/18 14:26

넷앱은 한국에도 고성능 올플래시스토리지 '플래시레이(FlashRay)'를 시범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미 넷앱은 올상반기부터 선정된 일부 지역 고객, 파트너에게 테스트용 수준의 장비를 제공해 왔는데 한국도 그런 시범 공급 대상 지역으로 포함한 것이다. 플래시레이 본격 상용화는 내년초로 예고돼 있다.

한국넷앱 관계자는 "아직 장비 완성도와 수량이 제한적이라 일부 고객 및 파트너 대상으로만 공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마스(MARS)'와 FAS시리즈 '데이터온탭' 호환성 확보 후 내년초 본격 보급할 예정"이라 말했다.

마스는 저장매체의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이동과 관리를 지원하는 넷앱의 새 스토리지 운영체제(OS)다. 디스크스토리지용 OS인 데이터온탭의 여러 기능을 올플래시 장비에 구현하도록 설계돼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였다.

넷앱은 새 OS 기반의 플래시레이가 기존 OS '데이터온탭'의 공유스토리지 FAS 시리즈와 호환돼 그 중복제거, 스냅샷, 스냅볼트, 데이터보호, 씬프로비저닝, 재해복구, 장애처리 등 기능을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 맥커니 넷앱 플래시 솔루션 총괄 부사장은 "플래시를 IT인프라에 효과적으로 도입하려는 고객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플래시레이는 데이터 관리를 단순화하고 스토리지 성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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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넷앱은 플래시레이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플래시레이 개발에 알맞은 플래시메모리를 공급받기 위해 관련 기술정보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와 공유해 왔다는 설명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메모리 마케팅팀 상무는 "삼성과 넷앱은 그간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플래시 투자가 보다 신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플래시레이와 짝을 이루는 삼성 플래시미디어는 핵심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