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소나타 PHV, LG 배터리 장착

SK이노베이션도 같이 공급할 듯

일반입력 :2014/10/15 16:07    수정: 2014/10/15 16:07

김다정 기자

내년에 출시될 소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V)에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간다.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겸 부사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컨퍼런스 2014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기아차그룹의 친환경 자동차 소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에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명환 부사장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얘기하던 중 내년에 현대자동차가 출시할 예정인 소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와 관련해 양사간의 협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갈 것이다. 우리와 SK이노베이션이 나눠서 공급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들어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삼성것은 하나도 없다. 앞으로도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V)는 휘발유, 경유 등 화석 연료로 움직이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 두 종류의 동력을 조합해 구동하는 하이브리드카에 일반 가정에서 충전해 쓸 수 있는 전기 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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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시작해서 오는 19일 폐막하는 2014 파리 모터쇼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가 가장 큰 관심을 끌었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앞으로의 대세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소나타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