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판도라TV는 자사 웹사이트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800만명 회원 중 11만명의 아이디, 이름, 암호화된 비밀번호,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휴대폰 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앞서 판도라TV가 지난달 9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 서버 일부에서 해킹 흔적을 발견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조사를 의뢰했다.
보안회사 빛스캔이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월 18일 경 판도라TV 재팬 웹사이트에 국내 사용자들을 노리는 악성링크가 삽입돼 있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직은 국내서 발생한 해킹과 개연성을 찾기는 힘들지만 시기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동일범 소행일 수도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판도라TV 측은 추후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내용을 공지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드롭박스 해킹…계정 700만개 무더기 유출2014.10.15
- ATM서 몰래 돈 뽑는 신종해킹 등장2014.10.15
- 중국발 해킹의 실체, 그 7년의 추적2014.10.15
- 개인 정보 또 털린 JP모건, 해킹 무방비 노출?201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