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빅데이터 겨냥한 파워서버 신제품 발표

일반입력 :2014/10/14 10:03

황치규 기자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이 자사 파워 프로세서 기반 서버 신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하나는 빅데이터 분석 시장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인텔 제온칩 대비 20% 향상된 가격 경쟁력과 성능으로 대용량 컴퓨터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리눅스 전용 ‘IBM 파워 S824L 시스템'이다. 두 제품 모두 11월 18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에 적합한 IBM 파워8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최신 엔비디아 GPU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기술 등 오픈파워파운데이션 회원사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국IBM은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과 함께 선보인 리눅스 기반 파워 S824L 시스템은 오픈파워 파워8 프로세서를 통해 데이터 집약적인 작업을 처리하면서 동시에 GPU 액셀러레이터로 연산 집약(compute-intensive)적인 빅데이터 작업을 분산(offloading)시킬 수 있다고 한국IBM은 설명했다. GPU 액셀러레이터는 병렬 방식으로 수 백만 건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연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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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에서 서버 솔루션 부분을 총괄하는 한상욱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기업 내 빅데이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며 은행내 위험 분석이나, 에너지 기업의 석유 매장지 탐사, 과학자의 질병 치료법 연구와 같이 고객이 직면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력을 더 빠르고 정확히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지난해 자사 파워 프로세서 디자인을 구글을 포함한 다양한 회사에 라이선스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IBM은 오픈파워파운데이션을 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