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날씨…가을 출사에 좋은 카메라

일반입력 :2014/10/14 13:14

김다정 기자

가을을 맞아 가까운 야외로 나가서 사진 찍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을풍경을 스마트폰으로 담기엔 부족할 때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만족스럽게 담을 수 있다. 카메라 업체들이 가장 최신에 출시한 디지털카메라들을 중심으로 가을 풍경을 담기에 좋은 카메라들을 살펴봤다.

사진찍기 쉽고 간편하지만 성능은 DSLR 못지 않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에는 후지필름 X30과 소니 RX100 III가 있다.

후지필름 X30의 특징은 전자식 뷰 파인더와 줌링이다. X30의 전자식 뷰 파인더는 일반적인 DSLR 뷰파인더보다 크기가 더 크다. 덕분에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 액정이 아닌 뷰 파이더를 통해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 눈부심을 방지하고 더 편리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모드를 손쉽게 설정하고 바꿀 수 있는 줌링 부위를 통한 조작의 간편성도 좋다. 사용자는 X30의 줌링을 돌리는 것으로 바로 바로 사진의 설정을 원하는 설정으로 변경할 수 있다.소니의 RX100 III은 일반 콤팩트 카메라에 사용되는 센서보다 4배 이상 큰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손 안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에 하나의 렌즈만으로도 넓은 영역의 화각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또 여러 범위의 조리개 값을 제공해 밝은 화면과 어두운 화면을 선택해서 촬영할 수 있게 해 야외에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가을 풍경과 함께 셀카도 놓칠 수 없다면 올림푸스의 펜 라이트 E-PL7이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처음으로 사진촬영 확인 모니터를 아래로 180도 젖혀질 수 있게 만들어 카메라를 터치할 때 렌즈를 가리지 않아 안정적인 각도에서 셀카를 찍을 수 있다. 화사한 피부 표현을 위해 별도의 플래시도 장착할 수 있어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원하는 셀카를 찍을 수 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사진 필터 기능을 통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크고 무겁다는 DSLR의 고정관념을 깬 가벼운 DSLR도 있다. 니콘 DSLR D750은 마그네슘과 신소재 물질을 이용해 무게를 줄이고 가볍게 만들어 휴대성을 강화했다. 니콘 DSLR D750은 최고사양 모델에 준하는 고사양 성능을 구현하면서 동시에 틸트액정을 도입해 일반인들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었다. 틸트액정을 통해 낙엽을 뿌리며 펄쩍 뛰어올라 공중에 붕 뜬 것 같은 사진을 찍을 때 낮은 곳에 위치해야 할 카메라를 아래에 두고 불편하게 찍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날아가는 철새나 피어나는 꽃 또는 곤충의 부화 모습 등 자연물에 집중해서 사진을 담고 싶다면 캐논 중급형 DSLR 카메라 EOS 7D 마크 II가 있다. EOS 7D 마크II에는 피어나는 꽃이나 곤충의 부화와 같은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인터벌 타이머 기능과 불빛이나 별의 궤적을 촬영할 수 있는 벌브 타이머 기능이 들어갔다. 또 캐논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65포인트 고밀도 오토포커스(AF) 기술을 넣어 날아가는 철새와 같은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어 정밀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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