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MXM, 역시 엔씨소프트 ‘호평’

일반입력 :2014/10/10 11:41    수정: 2014/10/10 11:41

엔씨소프트의 신작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종료한 가운데, 게임성에 만족한다는 평가가 줄이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 초반 서버 접속 등 문제가 발생했지만,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선 AOS 1위 ‘리그오브레전드’가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 MXM이 향후 해당 게임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슈팅 액션 게임 MXM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종료했다. 이번 테스트는 MXM의 조작 방식 등 기본적인 게임 콘텐츠를 점검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MXM의 첫 테스트는 총 8일간 진행됐다. 엔씨소프트 측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MXM 개발 인력은 직접 게임 서버에 접속해 이용자와의 소통에 역량을 총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MXM는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을 이어왔던 엔씨소프트의 ‘메탈블랙: 얼터너티브’(MBA)의 강화 버전이다. MBA 개발 부서 위에 추가 개발인력을 투입했고, 이후 게임명은 MXM로 변경됐다.

해당 게임은 레벨업이라는 요소는 없으며 대신 마스터를 획득하거나 강화시키는 과정으로 팀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다양한 마스터를 조합해 던전을 클리어하거나 강력한 캐릭터 조합을 앞세워 기존 게임과 다른 PvE와 PvP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MXM에 담긴 완성도 높은 전투 느낌과 타격감에 만족 했을 정도. 특히 기존 익숙한 AOS 방식과는 다른 이색적인 전투 ‘태그(Tag)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태그 시스템은 두 종의 마스터를 미리 선택해 플레이 중간 번갈아가면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이다. 일종의 듀얼 마스터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처음 접한 이용자들은 MXM가 기존 게임과 다른 재미가 무엇인지를 잘 알렸다면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디 N***은 “태그 시스템 괜찮다. 기존의 틀을 깨버린 PvP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혁신이다. 3대3 PvP만 한 것 같다. 빠졌다”면서 “꼭 운영잘해서 좋은 게임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4시간 정도 해봤는데’라는 글을 올린 아이디 불****는 “태그라는 시스템은 정말 극찬하고 싶다”며 “자유로운 직업 전환을 그리워한 이용자로써 MXM의 태그 시스템은 전투할 때 굉장히 편했고 좋았다”고 호평했다.

또한 이 게임은 키보드 키 WSAD와 마우스 기능을 조합, 더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기능 조합은 각 마스터의 회피와 막기 기술의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협업)이 화제가 됐다. 게임 내에 블레이드앤소울의 진서연과 포화란, 아이온의 크로메데 등이 마스터로 등장해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다.

이번 테스트에선 총 16종의 마스터가 공개됐다. 이중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을 즐겨하는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MXM의 마스터로 등장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진서연와 포화란 마스터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스킬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는 블레이드앤소울을 즐겨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개발 리소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다른 것으로 보인다.

진서연은 귀천검을 사용해 기습, 파쇄, 흡공 등의 공격 스킬과 상대 마스터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필살기 뇌검을 사용한다. 포화란은 선택한 지점에 유탄을 발사하는 '유탄 폭격', '기관포 도약'과 '하단 기관포 난사', '질주 올려치기' 등의 스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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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 게임은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는 마스터 운동회다. 운동회는 장애물을 통화해 빨리 도착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마스터의 도착 순서대로 점수가 누적, 최종 우승팀이 선정된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MXM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검증됐다”면서 “테스트 기간 접속 장애, 한글 입력 버그 등도 발생했지만 게임성 부분은 합격점을 받았다. MXM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