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경기도 성남 판교 크루셜텍 사옥에서 열린 국제 온라인 인증 컨소시엄(FIDO) 2014 연총회가 9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FIDO 결성 이후 처음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열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페이팔, ARM, 크루셜텍 등 단말기 제조사와 솔루션 개발업체 등 100여개 글로벌 업체가 참여해 온라인·모바일 글로벌 인증 표준 기술에 대한 논의와 협력을 통한 합의안 도출에 주력했다.
행사 주최사(호스트)를 맡은 크루셜텍의 안건준 대표는 “전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회사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 활발할 비즈니스 미팅으로 글로벌 기업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향후 해외 비즈니스를 원활히 하는데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연총회 폐막식에서 마이클 배럿 FIDO 얼라이언스 의장은 “FIDO 회원사를 대표해 크루셜텍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연총회를 동안 FIDO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기순 표준 최종 합의안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연내 발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에서 크루셜텍은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인 뉘앙스 커뮤티케이션즈와 FIDO 기반 바이오페이 인증 솔루션을 결합한 생체인식 솔루션 개발에 합의했다. 지난 2분기부터 논의를 시작한 이래 연총회에서 가진 미팅을 통해 이를 보다 구체화했다고 크루셜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뉘앙스는 아직 FIDO 회원사는 아니지만 기술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FIDO 진영과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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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앙스는 음성인식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선두업체로 평가되는 곳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4천여 개 기술특허를 기반으로 70여개 언어에 대한 음성인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