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어2 실물 추정 이미지 등장

베트남 IT블로그 'Tinhte.vn' 게재돼

일반입력 :2014/10/09 15:51    수정: 2014/10/09 16:48

'아이패드에어2' 모델로 추정되는 단말기 실물 사진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은 오는 16일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특별 행사를 연다며 초청장을 발송했는데, 그날 신형 맥과 아이패드가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짙다.

미국 씨넷은 8일(현지시각) 애플의 '아이패드에어'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이 베트남 IT블로그 'Tinhte.vn'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애플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 아이패드는 두께 7mm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내용이 실렸다. 기존 아이패드에어 모델은 두께 7.9mm로 약간 더 두껍다.

사실이라면 아이패드에어2의 두께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6 시리즈와 비슷해진다. 아이폰6 모델 두께는 6.9mm이고 아이폰6플러스 모델 두께는 7.1mm다.

해당 베트남 IT블로그는 아이패드에어2라 주장하는 단말기의 전면부 전체 이미지를 시작으로 상단, 상단 측면, 하단,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밑에서 올려다 본 모습, 좌우 측면에서 본 모습, 카메라 쪽 모서리 부분, 뒷면 등 여러 형태를 담은 15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이패드에어2 추정 단말기는 '홈' 단추가 앞서 지난해 아이폰5S 모델부터 적용된 지문인식센서 '터치ID'를 탑재한 것처럼 보인다. 또 그 재질은 신형 아이폰과 같은 사파이어글래스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다른 애플 전문사이트 '애플인사이더'는 스피커 부분의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음을 파악했다. 소리를 내보내는 구멍들이 기존 아이패드에어의 2줄짜리 배열이 아니라 1줄짜리 배열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사진을 통해서는 단말기 측면의 음소거 또는 화면회전 잠금 스위치를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예의 베트남 사이트에서는 과거 잠금스위치가 있었던 자리인 음량조절단추 위쪽에 새로운 구멍이 보이는데 '마이크'라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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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은 아이패드 화면잠금 스위치가 유용하기때문에 애플이 이를 제거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고, 유출된 사진이 진짜라면 그 완성도를 볼 때 해당 디자인이 그저 모형이거나 실험적인 물건일 것이라 진단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신형 아이패드에어라 주장하는 단말기 이미지가 확산된 적이 있다. 당시 네덜란드 '원모어씽'이라는 블로그에서 중국에서 확보했다며 새 아이패드에어에 적용될 것이라 주장하는 전면 패널 부품 사진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