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상현실 터치기기가 등장했다. 해당 기기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볼 수 있었던 디스플레이 조작 방식을 현실화한 것이 특징이다.
6일 코타쿠 등 외신은 사이버 로봇 기업 덱스트라 로보틱스(Dextra Robotics)가 장갑 처럼 착용할 수 있는 손가락 모양의 컨트롤러 ‘Dexmo F2’(덱스모 F2)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컨트롤러 덱스모 F2는 실제 사람의 손가락을 모티브로 한 투박한 외골격을 갖췄으며, 장갑 처럼 착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3D 프린트로 만든 플라스틱이 주 소재지만, 이후 금속 등 단단한 물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덱스모 F2는 별도 덱스트라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팀 컨트롤러와 가상 현실 기기(VR) 등에 연동된다. 해당 기기를 착용한 이용자는 가상 공간에서 물건을 집거나 터치 등의 세밀한 조작을 할 수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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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모 F2의 상용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판매가는 약 200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더불어 덱스트라 로보틱스는 이달 중 클라우드 펀딩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덱스모 F2의 양산 자금을 후원받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