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지원 단말기 크롬캐스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가운데, 해당 제품의 인기를 꺾을 것으로 보이는 새 제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매치스틱’이 그 주인공이다.
3일 씨넷 등 외신은 새로운 OTT 단말기 매치스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질라가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매치스틱은 파이어폭스OS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OTT 단말기와 기능적인 부분에는 큰 차이가 없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사용했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큰 TV화면으로 볼 수 있게 도와줘서다.
매치스틱 개발자 키트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지원한다. 출시 이후엔 파이어폭스OS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매치스틱의 장점은 개발자의 진입장벽을 낮춘 오픈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해당 기기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비밀을 세계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한 매치스틱은 판매가도 낮다. 클라우드 펀딩 킥스타터를 통해 양산 자금을 모으고 있어서다. 해당 펀딩의 서포터(후원자)로 참여하면 12달러, 이후 25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매치스틱의 펀딩 목표가는 돌파한 상태. 이용자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관련기사
- 벅스 음악, 크롬캐스트로 TV서 즐긴다2014.10.03
- PC 저장된 파일 지원하는 무료 크롬캐스트 앱 등장2014.10.03
- 아프리카TV 앱, 구글 크롬캐스트 지원2014.10.03
- 크롬캐스트, 와이파이 해킹 취약2014.10.03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도 OTT 지원 단말기를 출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MS 측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에 ‘미라캐스트 동글’이란 제품을 등록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와서다.
윈도폰 등 윈도OS용으로 만들었다고 알려진 미라캐스트 동글(모델 넘버 HD-10)은 HDMI포트, 와이파이, 전원공급용 USB 커넥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이 실제 OTT 단말기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