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판세는 이미 글로벌 경쟁 구도가 됐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거물급 클라우드 회사들이 국내 시장에 파상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로선 부담스런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들도 많다.
상명대학교 서광규 교수는 1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5회 클라우드 프론티어 14에서 진행한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클라우드 품질 인증 및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에 대해 소개했다.
클라우드 품질 인증은 클라우드 제공 업체의 서비스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는지 점검해 일상 수준 이상을 통과한 서비스에 품질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예전에 운영되던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 제도가 바뀐 것으로 인증을 받는 절차가 이전에 비해 간소화됐다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클라우드 품질 인증은 레벨1에서 레벨5까지로 이뤄진다. 레벨3부터 레벨5은 대형 서비스 업체들에 적합하다. 중소 기업들은 레벨1이나 레벨2 인증 획득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는게 서 교수 설명이다. 서광규 교수는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 시절에는 인증이 2단계여서 중소 기업들이 참여하기 쉽지 않았지만 품질인증은 5단계로 나눠져 중소 기업들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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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도 소개됐다. 미래부가 제공하는 품질 평가 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성능 및 품질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KT 유클라우드 비즈, SK텔레콤 티블라우드 비즈, LG유플러스, 호스트웨이, 이노그리드 등 국내 서비스와 아마존 AWS, 랙스페이스 등 해외 서비스 품질 정보를 볼 수 있다.
서광규 교수는 품질 평가 시스템은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객관적인 품질을 제고해 이용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클라우드 제공자로 하여금 품질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해 자발적인 품질 관리 및 개선 등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