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대표 “검찰의 카톡 검열은 오해다”

카톡 검열 의혹 일축

최근 검찰의 사이버 검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석우 다음카카오 통합법인 대표가 카카오톡 검열 우려에 대해 오해라고 일축했다.

다음카카오는 1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다음카카오 데이원’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의 출범을 공식 알렸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검찰의 카카오톡 검열 가능성에 대한 질문들이 여러 개 쏟아졌다.

이에 이석우 공동대표는 “검찰의 사이버 검열과 관련해 우려하는 바는 잘 알고 있지만 카카오는 최고의 보안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대화 내용 서버 보관 기간도 5~7일로 굉장히 짧기 때문에 원치 않게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또 “다만 공정한 법집행이 이뤄질 경우 협조를 해주고 있다. 어느 나라든 정당한 법집행에 따른 수사요청이 들어오면 협조해야 하는 것이 맞다”며 “압수수색 요청이 들어온다고 해서 모든 정보가 제공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고, 영장 수사가 이뤄져도 대화 내용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 서버가 암호화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암호화 되지 않는지는 확인해봐야겠지만 암호화 되지 않더라도 검찰이 서버를 통째로 들고 갈 수는 없다”면서 “여러 오해와 잘못된 정보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야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