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노면상태, 한눈에..." 도로정보 주파수 배치

도로 정보 감지 주파수 분배...교통사고 46% 예방

일반입력 :2014/09/29 14:42    수정: 2014/09/29 15:04

도로상황이나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도로용 레이더 주파수가 분배된다. 정부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교통사고를 46%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토교통부의 ‘도로 정보감지 레이더 상용화 사업’에 필요한 주파수 분배 기술기준 고시 개정안을 30일 공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가 인터넷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방안 추진 과제 중 하나다.

도로면 레이더는 고속도로와 국도 상의 장애물, 낙하물, 결빙 상태, 정지차량과 역주행 차량, 악천후, 노면상태, 터널 내 화재, 대형사고 상황 등을 감지한다. 이후 이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한다.국토부는 실시간 돌발상황 관리에 한계를 가진 기존 CCTV 등을 보완 대체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7년간 총 13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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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교통사고 예방 등 국민생활 안전을 위해 높은 활용가치가 기대되는 서비스인 만큼 감지 거리, 분리능력, 성능 조건을 최적화할 수 있는 34GHz대역 600MHz폭 대역을 분배했다. 아울러 분배된 주파수대역은 기술 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나 개발, 제작,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도로면 레이더 주파수 공급으로 빠른 상황 감지와 조치가 가능하게 되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2017년부터 상용화 예정인 지능형 교통체계(C-ITS)와 결합하여 활용되면 약 46% 정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이로 인한 비용을 연간 3조6천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