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게임 대작 ‘검은사막’, 대중성 합격점

일반입력 :2014/09/29 11:00    수정: 2014/10/02 07:38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최종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 게임은 그래픽 완성도와 액션성에 이어 대중성 부분도 합격점을 받으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은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한 논타게팅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최종 테스트를 종료하고, 공개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최종 테스트는 콘텐츠 개선으로 대중성을 강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지난 테스트를 통해 그래픽 및 액션성, 생활형 콘텐츠 등이 합격점을 받았다면, 최종 테스트에선 UI와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대폭 개선하면서 호평을 얻었기 때문이다.

검은사막에 새로 추가된 내비게이션 기능의 경우 사냥터와 NPC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 테스트에서 지적 받은 부분을 깔끔하게 해결한 것.

검은사막의 내비게이션 기능은 퀘스트(임무)를 수행할 때 관련 사냥터와 NPC의 위치를 길바닥에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테스트 때 캐릭터의 자동 이동 기능도 제공하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웹도움말 기능을 추가해 게임에 대한 콘텐츠 이해를 높였다. 이는 검은사막의 콘텐츠가 방대했던 탓이다. 웹도움말은 게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모아놓은 편의성 기능으로, 이용자는 이를 통해 플레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용자들은 검은사막의 그래픽과 액션성 부분에 대해선 여전히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검은사막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이유다.

수많은 이용자는 테스트가 끝난 이후에도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글을 남기고 있을 정도. 게임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글로 표현하거나, 게임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글이 눈에 띈다.

아이디 트라****는 “검사의 그래픽이 그리워질 것 같다”며 “말 타고 달리면서 보던 배경들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오픈날이 어서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는 “계속 아쉽다. 끝난 게임에 이렇게 머무르긴 오랜만”이라며 “보통 테스트 끝나면 그만 두거나 하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계속 머무르게 된다”고 아쉬워했다.

이외에도 공개서비스 일정을 묻는 질문과 상용화 이후 과금에 대한 문의 글, 각 직업별 스킬에 대한 장단점 등을 올린 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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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의 공개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 서비스사 다음게임은 연말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며 말을 아꼈다. 오픈형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지, 아니면 곧바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다음게임은 “검은사막의 최종 테스트에 참여해준 8만명의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 이용자들은 UI, 내비게이션 개선 등 대중성을 강화한 것에 큰 호응을 보여줬다”며 “검은사막의 공개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결정되면 발표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