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주점에 비트코인 결제 도입된다

일반입력 :2014/09/26 17:40

손경호 기자

비트코인 생태계 보급에 대학 벤처가 나섰다. 한양대 학생들로 구성된 벤처회사인 코인비가 교내 축제 중 학과, 동아리 주점에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인비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코인톡'을 활용해 판매자가 마련한 결제정보가 입력된 QR코드를 구매자의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결제가 완료되도록 했다. 또한 교내 행사장소에서 비트코인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윤성준 학생회장㉔은 "그동안 강의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앱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결제해보니 신기했다"며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이 상용화 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코인비는 앞서 7월 28일 대학 내 첫 비트코인 가맹점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우현 코인비 대표는 "비트코인은 대중의 인식과 달리 안전하고 간편한 차세대 결제수단"이라며 "교내를 넘어 비트코인 상권을 인근 왕십리, 타 대학에까지 넓혀 국내 비트코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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