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4 초반 흥행…"제품 구경도 힘들어"

일반입력 :2014/09/26 18:30

김다정 기자

지금 당장 사기는 힘듭니다.

갤럭시노트4가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출시된 첫 날인 26일 서울 구로 신도림에 있는 한 삼성 휴대폰 전문매장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서울 신도림에 있는 테크노마트 유통점에서는 갤럭시노트4를 구경할 수 없었다. 초기 물량이 소진된 탓이다.

한 휴대폰 전문매장 직원은 지금 갤럭시노트4를 사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며 한달이상 예약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우리 매장에만 40~50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예약하면 다음달 중순쯤 돼야 갤럭시노트4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전문 유통매장인 신도림 디지털프라자 매장에도 판매용 제품은 없었다. 이 매장 직원 역시 대기물량이 많아 제품을 구입하려면 몇 주를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에는 스마트폰을 보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 갤럭시노트4를 찾았지만 발길을 돌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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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24일 갤럭시노트4 국내 공개행사에서 예약판매 실적에 대해 전작보다 좋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4는 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 실적 부진 만회를 꾀하며 내놓은 야심작이다. 삼성전자는 패블릿의 원조를 강조하며 대화면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S펜의 기능이 강화됐으며 외관 소재는 메탈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