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8 버그에 애플 품질관리 정책 도마위

일반입력 :2014/09/26 15:52    수정: 2014/09/26 16:40

iOS8.0.1 버그에 책임이 있는 애플 품질보장(QA) 담당 매니저가 지난 2012년에도 iOS6 지도에 심각한 오류를 만든 인물 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은 최근 iOS8.0.1버그에 책임 있는 담당자가 iOS6 지도 버그에도 관련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담당자는 전세계 100명이상으로 구성된 iOS 품질관리팀을 이끌고 있다. 이 팀의 역할은 iOS가 배포되기 전에 버그를 찾아내고 이를 수정하는 일이다.

그는 지난 iOS6 애플 지도 사건 때 지도 관련 품질 관리를 담당했었다. iOS6에 탑재된 애플 지도는 잘 못된 방향으로 길을 안내하는 등 심각한 품질 문제로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었다.

당시 스콧 포스톨 수석 부사장과 iOS 개발 팀장을 맡았던 리처드 윌리엄슨 부사장이 퇴출되고 팀이 와해 되면서 그는 iOS 품질관리 팀으로 자리 옮겼다.

당시 팀쿡 CEO는 사용자들에게 사과하며 애플 지도 대신 구글 지도를 사용하라고 권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원 한사람 때문에 SW품질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몰아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애플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애플이 새로운 제품에 대해 유지하고 있는 철저한 보안 정책이 iOS8.0.1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들어 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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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이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에 대해 접근 권한을 일부 시니어 매니저들에게만 주기 때문에 현재 출시돼 있는 아이폰 모델에 새로운 SW를 얹허 테스트하는 것만큼 포괄적으로 테스트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애플이 iOS8.0.1을 배포했을 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들에게만 전화불통 문제와 터치ID 인식 불가능 문제가 발생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