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클라우드 재부팅 - 사용자 '불만'

보안 취약점 대응위한 조치

일반입력 :2014/09/26 08:58    수정: 2014/09/26 09:06

황치규 기자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보안 패치를 이유로 서버 플랫폼을 제공하는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에 대한 재부팅에 들어간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이같은 내용을 이메일로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 등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아마존 웹서비스에 사용된 오픈소스 가상화 기술인 젠(Xen) 하이퍼바이저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며칠에 걸쳐 EC2 인스턴스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체 EC2 인스턴스 중 10% 정도가 이번 재부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10월 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아마존 웹서비스 사용자가 재부팅을 막을 방법은 없다. 인스턴스란 서버 하나를 의미한다. 예를들어 인스턴스 4개를 만든다는 표현은 4개 서버를 AWS 인프라에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이에 대해 일부 아마존 사용자들은 아마존 사용자 포럼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재부팅 시간에 아마존 웹서비스에 돌리는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그걸 모니터링하기에는 너무 촉박한 시점에서 아마존웹서비스가 통보를 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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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용자들은 또 인스턴스를 계속 불안하게 쓸수 있게 하기 보다는 일부 다운타임(Downtim: 중단)을 감수하면서 재부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아마존웹서비스만 클라우드 서비스에 젠 기술을 쓰는 건 아니다. 랙스페이스도 젠 기술을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랙스페이스는 아마존 웹서비스와 같은 공지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