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러닝 '바풀', MS 애저로 20% 비용 절감

일반입력 :2014/09/25 15:32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25일 소셜러닝서비스 바로풀기(이하 바풀, Bapul)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바풀(대표 이민희)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에서 앱을 서비스함으로써 관리 부담을 최소화하고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MS에 따르면 바풀은 애저를 통해 기존보다 개발 속도는 2.5배 향상하고 운용비용을 20%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바풀은 2012년 시작된 서비스로 현재 중고등 교육 수학 분야 앱서비스 1위다. 바풀은 글로벌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관리 및 개발 측면에서 생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마이그레이션을 단행했다. 관리용 웹 포탈 이용이 용이하고, UI가 직관적이며, 개발에 편리하게 API가 구성돼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주요인이었다.

바풀은 애저 기반에서 ASP.NET으로 전환해 개발한 이후 기존의 VM(가상머신) 기반의 개발주기 대비 약 2.5배 가량 속도를 향상했다. 운영체제, 웹서비스, 확장 및 별도의 개발환경 세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콘솔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불필요한 실수를 없앨 수 있어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개발 시간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교육 서비스 특성상 시험 기간에는 평균 이용률의 3배가 몰리고 개학 후에는 평균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트래픽 격차가 크다. 바풀은 애저의 유연한 과금 체계를 활용해 트래픽이 몰리는 기간에는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이용자가 거의 없는 새벽에는 줄이는 등 이용 패턴에 맞게 조절해 서비스에 제약을 주지 않으면서 비용을 약 20% 절감하고 있다.

바풀의 김영재 CTO는 “스타트업 개발자에게 생산성은 가장 큰 가치”라며 “애저로 마이그레이션 후에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이용자 수도 늘어나 성장률이나 투자 등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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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저는 관리 부담의 최소화와 개발 속도 향상 두 가지를 완벽히 해결하는 솔루션”이라며 “올해 말부터 아시아 국가들에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차기 버전 작업 중인데, 글로벌 서비스도 애저를 통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경윤 상무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서비스 인프라로 선택하는 클라우드 환경은 성공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건”이라며 “애저는 스타트업들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개발자들에게 최적화된 클라우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