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인텔과 손잡고 신형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 구매 고객들에게 가상스토리지어플라이언스(VSA)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를 공짜로 푼다. 소규모 사무실에서 서버 가상화에 필요한 공유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한다는 취지다.
미국 지디넷은 23일(현지시각) HP가 제온E5 v3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 구매자들에게 HP의 가상화 서버용 스토리지 구축SW '스토어버추얼VSA' 1테라바이트(TB)짜리 용량의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VSA라이선스 혜택은 HP 프로라이언트 9세대(Gen9) 서버뿐아니라 경쟁사 델, IBM, 레노버 제품을 구매시에도 적용된다. HP는 이를 통해 소규모 기업들의 서버 가상화 도입과 별도 물리적 스토리지 장비 도입시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데이비드 스콧 HP 스토리지사업부 수석부사장(SVP) 겸 총괄매니저는 HP는 인텔 제온E5 v3 프로세서 기반 서버와 공짜 VSA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고객들이 하이퍼바이저 종류를 가리지 않고 하드웨어와도 독립적인 데이터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SW정의스토리지(SDS)를 보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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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보관해야 할 데이터가 많은 고객들은 HP 스토어버추얼VSA 라이선스 1TB 무료 사용 혜택을 적용받는다 하더라도, 늘어나는 데이터 크기에 따라 4TB, 10TB, 50TB 등 규모에 따른 VSA 라이선스를 추가 도입해야 할 수 있다. 이 경우엔 HP로부터 유료로 구매해야 한다.
IT미디어 이위크는 HP가 자사 최신 서버뿐아니라 경쟁사 제품을 도입하는 고객에게도 가상 스토리지 SW 라이선스 무료 제공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에 대해 독특한 점이라면서도 다양한 워크로드에 알맞은 서버와 스토리지 브랜드와 유형이 있어 여러 제조사 제품이 혼용되는 데이터센터의 현실을 명확히 드러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