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의 순 가입자 수가 50만을 넘었다. 20여일도 안돼 거둔 실적으로, 카카오톡의 금융시장 진출 돌풍이 심상치 않다.
카카오는 23일 카카오페이 순 가입자가 출시 19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미리 등록한 뒤 제휴 사이트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너와, 카카오가 지난 22일 출시한 모바일 쇼핑앱 ‘카카오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얼마 전 소셜커머스 ‘위메프’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이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를 미리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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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측은 카카오페이 제휴 카드사도 늘려나가고 있다. BC·현대·롯데·삼성카드 4개사 제휴에 이어 KB국민카드도 카카오페이 참여를 결정지었다. 회사는 추후 신한·농협 등의 카드사와도 제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 현재 카카오페이를 통해 서비스 중인 카드사는 BC와 현대 2곳뿐이다. KB국민·삼성,·롯데 등 3개사들은 테스트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