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가 맥보다 윈도를 먼저 지원하게 됐다.
최근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19일부터 윈도 사용자를 위한 아이클라우드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 업데이트로 윈도 아이클라우드 사용자는 사진, 이메일, 연락처, 책갈피 외에도 문서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됐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구글 드라이브, MS 원드라이브와 동일한 서비스다.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기본 용량은 5GB다.
흥미롭게도 맥 사용자에 대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업데이트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맥 사용자가 접근하려면 OS X 요세미티를 사용해야 하는데, OS X 요세미티가 아직 베타단계기 때문이다.
윈도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사용하려는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의 OS를 iOS8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윈도에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설치하면 'iCloud Drive'란 폴더가 파일탐색기에 나타난다. 이를 클릭해 들어가면 키노트, 넘버스, 페이지스 등 애플 아이웍스 애플리케이션별 폴더가 있다. 기타 문서나 파일을 곧바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공간에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저장된 파일은 다른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설치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다.
관련기사
- MS, 30GB 무료 스토리지로 iOS8 사용자 유혹2014.09.22
- 애플·구글, 프라이버시 침해 예방 강화2014.09.22
- 애플, iOS8 공개…헬스킷앱은 9월말 지원2014.09.22
- 애플도 드디어 NFC...전자지갑 '애플페이' 시작2014.09.22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을 확인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별도의 아이클라우드 앱을 애플이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서드파티 앱 개발사들이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접근할 수 있게 열어놨다.
윈도용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비밀번호 동기화 기능인 키체인을 이용할 수 없다. 내 아이폰/아이패드 찾기 기능과 메모 데이터 동기화도 이용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