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산학이 협력해 미래 통신의 기반이 되는 전파 기술을 연구하는 전파연구센터(RRC , Radio Research Center)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운대(총장 천장호)에 개소한 전파연구센터(센터장 신현철 교수, 이하 센터)에는 아주대, 한밭대, 알에프코어, 극동통신이 참여한다. 미래부로부터 3년간 총 15억을 지원받고 민간에서 약 5억원을 투자해 준밀리미터파 대역(20~30㎓) 차세대 안테나와 데이터 송수신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화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미래부 측은 “센터에서 연구하는 차세대 안테나 기술은 무선통신에 사용되는 전파의 형태를 제어함으로써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로써 5G 등 미래 통신에서 중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G 이외에도 무선 백홀, 레이더, 위성 통신, 차량용 센서 등에서도 폭넓게 응용 가능해 산업적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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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센터는 국내외 대학, 기업, 출연연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세대 안테나 기술의 교류와 연구 거점의 역할을 맡게 되며 기업체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기술에 대한 워크숍·세미나 개최, 중소기업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전파 기술을 보급·확산시키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조규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계로 파급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전파연구센터가 산학연 공동연구와 협업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것을 모범 사례로 향후 전파연구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