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GPU는 아이폰5S 대비 소폭 개선에 그쳤다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애플이 아이폰5S에서 아이폰5 대비 GPU 성능을 크게 높였던 것과 비교해 아이폰6에서는 전략을 달리한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라이트웨어라는 성능 전문 테스트 사이트는 베이스마크X GPU 벤치마크를 적용해 아이폰6 A8을 평가한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아이폰6 출시 후 첫 번째 GPU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다.
아이폰6 GPU는 테스트에서 2만1천204점을 받았다. 이전 제품인 아이폰5S GPU 점수 2만253점 대비 겨우 951점 높이는데 그쳤다. 아이폰5S GPU가 아이폰5 대비 9천280점이나 더 점수를 높인 것과 대비됐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6 A8은 듀얼코어, 1.4GHz, 사이클론 CPU, GPU 등을 장착했다. 이중 GPU는 헥사코어 파워VR GX6630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워VR GX6630은 아이폰5S GPU 파워VR G6430 다음 버전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에서 스티브 잡스 시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경쟁사 대비 화질 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 아이폰6, 예판 첫 주말 신기록…5.5인치 선호2014.09.13
- 단통법, 갤노트4·아이폰6에 어떤 영향줄까2014.09.13
- 아이폰6, 구글 넥서스4와 닮았다?2014.09.13
- 아이폰6,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등장2014.09.13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모두 플래그십 제품에 Q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과 비교해 아이폰6는 풀HD를 고수했다.
애플 아이폰6 GPU는 연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에 탑재된 GPU보다도 성능이 떨어졌다. 갤럭시S5는 GPU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에서 2만3천501점을 받았다. 적용된 GPU는 1080p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퀄컴 아드레노3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