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로 세상을 물들여라 '좀비바이러스'

일반입력 :2014/09/13 09:19    수정: 2014/09/13 09:21

김지만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신개념 좀비 캐주얼 게임인 '좀비바이러스'를 글로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

좀비바이러스는 지금까지 흔한 좀비 게임들과는 달리 좀비를 막아내는 것이 아니라 좀비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세계 정복에 나서야하는 독특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북한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등을 거쳐 아시아 전역에 좀비 바이러스를 확산시켜 나가야한다. 오픈과 함께 공개된 콘텐츠는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터키까지이며, 앞으로 전세계 대륙들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NHN엔터는 게임에 각 국가 및 도시의 특징을 게임에 반영하기 위해서 각 나라 언어와 대표 건축물 등을 게임에 표현해 사실성을 높였다. 또한 120여종에 이르는 좀비 캐릭터를 더해 플레이의 재미를 덧붙인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좀비를 얻고 계속 진화시켜 강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자신이 보유한 좀비에 각종 바이러스를 더해나가고 DNA를 개조하면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좀비로 거듭난다.

바이러스는 좀비들의 레벨업을 더해줘 공격력, 체력, 이동속도 등의 능력치를 키우도록 만든다. DNA 개조로는 감염력, 공격속도, 생명력이 성장하기 때문에 더 강한 좀비를 원한다면 어느것 하나 소홀해서는 안 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은 더 높은 난이도의 스테이지 공략이 가능해진다. 단순 터치로 진행되는 게임이 아닌 적절한 전략성도 가미돼 있어서 이용자들은 다양한 재미를 게임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게임의 플레이 방법은 간단하다. 맵 상에 자신이 보유한 좀비들을 풀어 사람들을 감염시키면 된다. 각 스테이지마다 갖춰진 승리 조건을 만족시키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방법으로 성장과 공략을 이어가는 형태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인간의 저항이 거세지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때에는 청소기, 좀비 개구리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활용해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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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전반적으로 좀비라는 요소를 잘 활용해 캐주얼성과 심오함을 적절히 갖춰 이용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비록 서비스 초기의 불안정한 서버 문제 등이 보였지만 콘텐츠적으로는 즐길 요소가 풍부한 것이 게임을 이어갈만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좀비바이러스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5개 이상의 언어로 시장에 선보이면서 국가 구분없는 소셜 요소 등으로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