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카카오톡에 등록된 부모와 친구, 직장 선후배 등과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작이 눈에 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전후로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주목을 받았다. 퍼즐, 액션, 삼인칭슈팅(TPS) 등 장르도 다양하다.
카카오 게임하기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축된 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모바일 슈팅 기대작 ‘불릿타임’ 출시
우선 퍼니글루(대표 백창흠)는 지난 2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모바일 TPS ‘불릿타임’을 출시했다.
불릿타임은 가족을 잃은 비운의 주인공이 되어 처절한 복수전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럽 애플 앱스토어에 우선 공개됐던 이 게임은 그래픽, 스토리, 게임성 등에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 게임은 휴대용 게임기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슈팅 장르의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를 해보면 닌텐도, PSP 등을 통해 출시됐던 슈팅 게임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또한 이 게임은 튜토리얼 등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슈팅 게임을 처음 경험하는 이용자들을 배려한 셈이다. 게임 방식도 간단해 튜토리얼 이후 진행되는 퀘스트만 잘 따라가면 고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불릿타임은 카카오톡에 등록된 이용자들과 랭킹 경쟁도 가능하다. 별도 멀티플레이 기능을 활용해 친구끼리 대전도 진행할 수 있다.
■‘돌리돌리푸’, ‘애니팡’에 도전장
‘애니팡’에 도전장을 던진 신작도 나왔다. 라쿤소프트(대표 조영종)가 개발한 ‘돌리돌리푸’가 그 중인공이다.
돌리돌리푸는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Winnie the pooh)'를 원작으로 제작됐고,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등장해 친근감과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게임은 카카오톡 게임 최초로 터치와 스핀을 조합한 ‘4매칭 룰’을 도입해, 기존 팡류 게임이나 슬라이드 퍼즐과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돌리돌리푸는 추석 연휴를 기폭제로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2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무료 순위도 7위까지 끌어올렸다. 같은 날 카카오 게임 신규 및 인기 게임 부문 1위 자리에도 올랐다.
■‘몬스터친구들’, 모바일 RPG 틈새 노려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가 서비스하고 투윈게임즈가 개발한 2D 모바일 횡스크롤 RPG ‘몬스터친구들’도 출시됐다.
이 게임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2D 그래픽을 활용해 400개가 넘는 스테이지를 공략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정통 RPG 방식을 채택했다.
이 게임은 킬링 타임용으로 적당하다는 평가를 얻었을 정도. 기존 인기 모바일 RPG ‘몬스터길들이기’ ‘블레이드’ 등을 즐겨했다면 플레이에 대한 어려움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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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게임은 화끈하면서 시원한 타격감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온라인 2D RPG의 타격감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서다.
이외에도 몬스터친구들에는 몬스터 수집과 전략에 맞는 동료들을 조합하는 등의 전략적인 요소도 구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