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X포맷 DSLR 카메라 D750 공개

20mm 대구경 렌즈와 스피드라이트 신제품도 함께 선보여

일반입력 :2014/09/12 17:05

김다정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야마다 코이치로)는 니콘 FX 포맷 DSLR 카메라 D750을 12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했다. 또 FX 포맷 대구경 초광각 렌즈 AF-S NIKKOR 20mm f/1.8G ED와 스피드 라이트 SB-500도 함께 선보였다.

D750은 고성능 카메라로 프로유저와 하이 아마추어 유저를 겨냥한 모델이다. 니콘 FX 포맷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탑재했다. 이번에 채용된 틸트식 액정 모니터는 상향 90도 하향 75도까지 꺾을 수 있으며 엎드리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아도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유효화소수 2천432만 화소를 제공하는 니콘 FX 포맷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4(EXPEED)4를 탑재했다. 감도는 ISO100부터 ISO12800까지 지원한다.

D750은 고탄성 탄소섬유 복합 소재 세리보와 마그네슘 합금을 채용하고 뼈대와 몸체가 하나로 이루어진 형태인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했다. 또 그립감 향상을 위해 손으로 잡는 부분을 기존 카메라들보다 슬림하게 만들었다.

향상된 장면 인식 시스템, AF 시스템 등 최근 출시한 상위 모델인 D810에 준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약 9만1천픽셀의 RGB 센서를 이용해 촬영 정보를 분석해 피사체 추적이 가능하며 고정밀 51포인트 AF 시스템을 장착했다. 연속촬영은 최대 100장까지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성능도 강화됐다. 파워조리개를 채용해 버튼을 통해 동영상 촬영 중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다. 이 기능도 상위모델인 D810에 적용된 요소다.

이날 함께 발표한 AF-S NIKKOR 20mm f/1.8G ED는 FX 포맷용 대구경 초광각 렌즈다. ED 렌즈 2매와 비구면 렌즈 2매를 채용해 높은 해상력과 색수차 보정 성능을 갖췄으며, 좁은 장소에서도 원근감을 살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크기는 약 82.5×80.5mm, 무게는 약 355g으로 작고 가벼운 편이다.

SB-500은 최대 약 100LX 밝기의 고성능 LED 라이트를 탑재한 스피드 라이트로 일반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보조용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본체의 무게는 약 226g으로 휴대성도 뛰어나다.

관련기사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750은 최고 사양 모델에 준하는 고성능과 폭넓은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카메라다”며, “니콘은 D750 출시를 통해 풍부한 풀프레임 DSLR 카메라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프로 유저는 물론 하이 아마추어 유저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750은 오는 25일 출시될 예정이고 가격은 238만원이다. 초광각 렌즈 AF-S NIKKOR 20mm f/1.8G ED는 90만원대, 스피드 라이트 SB-500은 2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