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소형 스튜디오 겨냥 DSLR D810 공개

일반입력 :2014/06/26 16:10

이재운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 FX 포맷 초고화질 DSLR 카메라 신제품 D810을 26일 출시했다. 소형 스튜디오 운영자를 주로 겨냥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D800 시리즈 신제품으로 D4S와 동일한 화상처리엔진 엑스피드4(EXPEED4)를 탑재하는 등 D800E를 개선, 발전시켰다.

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유효 화소수 3천635만화소를 제공하고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CMOS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기존 대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상용 감도 ISO 64~12800(확장 시 ISO 32~51200)을 지원한다. 니콘은 ISO 64가 현재 출시된 DSLR 카메라 중 가장 낮은 기본 감도라고 설명했다.

높은 화소 해상력을 강조하기 위해 오토포커스(AF) 정확도를 개선해 D4S에서 새로 선보였던 그룹영역 AF 기능을 적용해 스포츠 선수의 경기 장면 등 움직임이 다양한 피사체 촬영 시 정확한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엑스피드4 화상처리엔진은 엑스피드3 대비 20% 가량 처리 속도가 빠르다.

반사경과 셔터 구동을 개선해 카메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줄였고 연속 촬영 시 FX 포맷 기준 초당 5장, DX 포맷 촬영 기준 초당 7장을 지원해 D800E보다 연사속도를 높였다.

동영상 촬영은 풀HD(1920X1080)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을 지원하고, 노출로 인한 갑작스런 화면 변화를 억제해 보다 자연스러운 타임랩스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시야율 100%에 근접한 광학 뷰파인더와 RGBW 방식을 채용한 122만9천화소 3.2인치 LCD 모니터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플래시 미사용 시 3천800장까지 촬영 가능한 수준을 제공한다. RAW 촬영 시 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주는 RAW 스몰 기능으로 촬영물 용량도 줄였다. 제품 크기는 146X123X81.5mm이며 무게는 880g이다. 가격은 미정이나 3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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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810은 선명도 및 화질면에서 전작인 D800과 D800E를 뛰어넘는 성능으로 하이 아마추어 및 프로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킬만한 DSLR 카메라”라며 “특히 D810은 풍부한 계조와 깨끗한 이미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유저들에게 카메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콘은 전작인 D800과 D800E를 단종하지 않고 당분간 D810과 함께 유통시킬 계획이다. 니콘은 앞서 D4S 출시에도 전작인 D4를 바로 단종시키지 않고 일정 기간 판매를 유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