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의료 분야에 2조원 투자…왜?

일반입력 :2014/06/18 09:06    수정: 2014/06/18 09:25

이재운 기자

니콘이 2조원을 투자해 의료 부문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다.

1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니콘이 인수합병 등 3년간 2천억엔(약 2조23억원)을 투자해 의료 사업부문을 크게 육성하겠다는 중기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니콘은 2016 회계연도에 연간 매출 1조2천억엔과 순이익 1천1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카메라 사업과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노광기 사업 강화는 물론 새로운 사업을 찾고 있으며 다른 광학 기술 보유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의료 관련 사업에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니콘은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기존 사업분야 연구개발(R&D)에 2천200억엔을 투자하고 의료사업과 같은 신사업 분야 R&D에도 500억엔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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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은 의료사업에서 성장을 위해 광학 의료기기 관련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혈액 검사 장비나 내시경 등과 관련된 업체를 물색 중이며 이외에도 신약 개발사 등 다양한 벤처 기업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가즈오 우시다 니콘 부사장은 “우리는 2천억엔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를 육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