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VoLTE 아이폰6 동시출시"

일반입력 :2014/09/11 10:27    수정: 2014/09/11 11:14

송주영 기자

LG유플러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애플 신제품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를 SK텔레콤, KT 등과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식화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가 공개된 후인 지난 10일 오후 아이폰6 출시 계획을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아이폰 출시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VoLTE망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올렸다.

이날 새벽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행사를 열어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LG유플러스의 음성망인 VoLTE 지원 계획도 밝혔다.

LG유플러스도 같은날 오후 늦은 시간에 “두 제품의 정확한 출시일에 대해서는 제조사(애플)를 통해 공식적인 답변을 받아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공지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VoLTE 때문에 아이폰을 출시할 수 없었다. 음성통화를 VoLTE망을 통해 지원하지만 아이폰은 이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이 곧 출시될 아이폰6부터는 VoLTE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09년 KT가 아이폰을 우리나라에 출시한 후 5년만에 국내에 아이폰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는 VoLTE를 지원하게 되면서 드디어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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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등이 VoLTE를 지원하면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부터는 VoLTE를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공식화했다.

LG유플러스는 VoLTE 때문에 내년 초에나 아이폰6를 출시할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 동시 출시 계획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6 출시는 타 이동통신사와 함께 동시 출시를 준비 중에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