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롤드컵에 쏠린 ‘눈’...본선 팀 확정

일반입력 :2014/09/10 08:29    수정: 2014/09/16 09:12

‘리그오브레전드’(LOL, 롤)의 e스포츠 대회인 ‘LOL 201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본선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된 만큼 e스포츠팬들의 시선은 롤드컵에 더욱 쏠릴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코리아(대표 이승현)는 롤드컵에 참여하는 본선 진출 팀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삼성블루, 삼성화이트, 나진실드다. 북미는 클라우드나인, TSM, LMQ가 확정됐다. 유럽은 얼라이언스, 프나틱, SK게이밍이다. 동남아는 TPA, AHQ가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터키-러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은 다크패시지, 남미-브라질 지역은 카붐이 롤드컵에 출전한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EDG에 이어 최종 로얄클럽과 OMG 두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롤드컵은 오는 18일 타이페이 조별예선 1차전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같은 달 25일부터는 싱가포르에서 조별예선 2차전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은 8강전 경기부터 진행된다. 내달 3일 부산 벡스코에서 8강전이 열리고,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각각 준결승, 결승이 진행된다.

롤드컵은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됐을 정도. 결승과 4강, 8강을 볼 수 있는 경기 입장권 1차 분량이 매진되서다. 롤드컵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방증이다.

회사 측은 1차 입장권이 30분 만에 팔렸다고 전했다. 특히 비싼 좌석인 다이아몬스석과 플래티넘석은 10분 만에 매진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2차 입장권이 풀린 상태. 이 역시 비싼 좌석은 이미 매진됐다. 결승, 4강, 8강 모두 골드석과 실버석만 확보할 수 있는 것.

롤드컵 입장권은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단독으로 판매한다. 각 자리별로 판매가는 다르다. 학생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8강전 입장권은 골드석 1만8000원, 실버석 1만2000원이다. 4강전은 플래티넘석 4만원, 골드석 2만5천원, 실버석 1만6천원이다. 결승전은 다이아몬드석 5만5천원, 플래티넘석 5만원, 골드석 4만원, 실버석 2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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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은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을 정도. 일부 외신은 롤드컵이 성황리에 개최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최종 결승전 결과에 대해 다양한 분석 글을 올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롤드컵의 본선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됐다. 이제 경기 시작만 남았다. 각 팀들이 그동안 노력한 결과를 얻길 바란다”면서 “롤드컵이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