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용 자체 암호생성기 테스트

구글이 크롬브라우저용 자체 암호생성기를 테스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개발자버전인 카나리(Canary) 빌드에 자체 암호 생성기(Password generator)를 적용했다.

구글의 암호생성기는 2012년부터 있었다. 그러나 구글은 최신 크롬 카나리 버전에서 새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이 인터페이스가 크롬 정식버전에 적용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프랑수아 보퍼트 구글 크롬와처는 자신의 구글플러스에 FIPS 181 자동암호생성기와 C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툴이라며 강력하면서 발음할 수 있는 암호를 뽑아준다고 적었다.

애 암호생성기를 활성화하려면 우선 크롬 카나리 버전이 필요하다. 카나리 버전에서 'chrome://flags/#enable-password-generation'과 'chrome://flags/#enable-save-password-bubble'이란 두 플래그를 활성화하면 된다. 크롬은 새 암호를 요구하는 영역을 클릭할 때 추천 암호를 띄워준다.

구글은 이 기능이 안정화되지 않았다고 조언했다. 실험중 간혹 브라우저가 작동을 멈추는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라우저용 암호생성기로는 라스트패스, 1패스워드, 로보폼 등이 유명하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 툴이 강력한 암호를 만들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추천한다. 여기서 강력하다는 단어는 해커와 컴퓨터가 추측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른 미국 유명 여배우들의 애플 아이클라우드 사진 유출 사건이 암호를 추측해 계정을 탈취한 사건이다. 해커는 사용자 계정 암호 추측 작업을 자동화하는 툴을 이용해 계정 접근권을 확보했다. 암호생성기는 이 같은 해커의 시도를 어렵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